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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큐레이팅

아메리칸항공 미국 왕복 60만원~, 항공 일주 67만원~,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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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행 항공권이 많이 쌉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입니다. 당시에는 유럽은 싸도 미국은 많이 비쌌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역전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비싸진 미국의 물가로 인한 여행 경비 상승과,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입국이 불허될지 모른다는 등의 심리적인 리스크 때문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다양한 항공사들이 앞다투어 특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아메리칸항공입니다.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한 미국 왕복은 60만원까지, 미국 일주는 67만원까지 가능합니다. 위탁 수하물도 포함된 항공권인데요. 얼마 전까지 아메리칸항공은 미국을 목적지로 하는(남미 등의 더 먼 곳이 목적지가 아닌) 항공권은, 저렴한 운임은 위탁 수하물이 별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더 좋은 가격인 셈입니다. 게다가 인천 - 댈러스 구간은 대한항공으로 마일적립하면 100%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적립되는 마일 가치를 약 20만원 정도로 산정하면 미국 왕복이 약 40만원, 미국 일주는 약 47만원인 셈입니다.

먼저 미국 왕복 항공권이 가장 싼 도시는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최저가는 구글 검색가로 64만원(네이버 카드할인가는 60만원)입니다. 참고로 구글 검색가는 바로 아메리칸항공 홈페이지에서의 구입가와 동일합니다. 물론, 구글에서 제공하는 아메리칸항공의 구입링크도 잘 동작합니다.

동부의 뉴욕도 68만원(네이버 카드할인가는 64만원)까지 검색됩니다. 뉴욕까지의 먼 거리를 생각하면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싼 셈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왕복 항공권의 상세 페이지입니다. 스카이스캐너는 66만원으로 조금 비싸게 검색합니다. 항공권 검색은 구글에서 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합니다. 항공사 홈페이지 구입을 가정하면 다른 사이트를 검색할 필요도 없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는 방법은, 구글의 가격 확인 버튼을 누르고 가서 가격을 확인한 후, 각 구간의 항공편 우측 상단에 위치한 'X'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후 날짜를 바꾸거나 도시를 변경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가격을 보여줍니다.

더 싸게 구입하고 싶다면 네이버의 재검색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럼 네이버에서 동일 조건으로 항공권을 다시 검색합니다.

이번에는 스톱오버를 추가한 항공권입니다. 맨 위의 항공권은 뉴욕을 가는 길에 샌프란시스코에 스톱오버를 추가한 항공권으로 70만원(네이버 카드할인가는 67만원)입니다. 스톱오버도 무료이고 또 공항세도 뉴욕 왕복에 비해 더 붙지는 않는데요. 그래도 가격은 조금 올라갑니다.

가격이 오른 이유는 아마도 거리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명하자면 많이 복잡한데요.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일정 비행거리 안에서는 경로를 마음대로 잡을 수 있는 방식의 운임을 사용하는데요. 서부 해안가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의 위치가 문제입니다. 인천 - 댈러스 - 샌프란시스코 - 뉴욕으로 이어지는 경로는, 역방향으로 가야 하는 거리가 꽤 길기 때문에 정해진 거리를 약간 초과하는 것 같습니다. 즉 비행 거리가 너무 길어져서 추가 금액이 조금 붙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두 번째 항공권은 샌프란시스코 스톱오버는 동일하고 그 다음 여정이 뉴욕 in 필라델피아 out의 여정으로 가격은 70만원(네이버 카드할인가는 67만원)입니다. 참고로 필라델피아 왕복 항공권도 뉴욕과 동일하게 68만원(네이버 카드할인가는 64만원)입니다. 운임도 같고 또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댈러스나 샌프란시스코까지의 비행거리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바로 위의 항공권과 거의 같습니다.

세 번째 항공권은 뉴욕 in 필라델피아 out 여정 후에 플로리다의 올랜도를 스톱오버하는 항공권으로 73만원(네이버 카드할인가는 69만원)입니다. 이 항공권 역시 스톱오버도 무료이고 공항세도 뉴욕 왕복과 동일합니다. 게다가 거리의 문제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뉴욕 왕복과 비교하면 약 5만원 쯤 비싼데요.

이유는 중간높은운임(HIP) 때문입니다. 일정 비행거리 안에서는 경로를 마음대로 잡을 수 있는 방식의 운임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HIP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HIP이란 스톱오버한 도시의 운임이 목적지의 운임보다 비싼 경우에는 목적지 운임이 아닌 스톱오버한 도시의 운임을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참고로 올랜도 왕복은 뉴욕 왕복에 비해 최저가 기준으로 10만원쯤 비쌉니다. 출국 여정은 뉴욕 운임을 적용하고, 귀국 여정은 비싼 도시를 스톱오버했기 때문에 올랜도 운임을 적용합니다. 그럼 뉴욕 왕복에 비해 운임 차액의 절반인 5만원쯤 더 비싼 가격이 됩니다.

네 많이 어렵죠? 이런 설명은 몰라도 됩니다. 그냥 싼 항공권이 보이면 그 항공권을 응용해 조금씩 다른 날짜 또는 다른 도시를 넣어가며 검색하면 됩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더 싼 조합을 찾아내면 또 그 항공권이 추천될 겁니다. 그 정도만 해도 충분히 좋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복잡한 항공권입니다. 먼저 위의 항공권은 뉴욕 in 필라델피아 out의 여정에 올랜도와 샌프란시스코를 모두 스톱오버한 항공권으로 85만원인데요. 이 항공권은 네이버에서 검색하지 못합니다.(스카이스캐너는 7만원쯤 더 비싼 가격에 검색합니다.)

아래는 뉴욕 in 필라델피아 out의 여정에 갈 때는 올랜도를 올 때는 도쿄를 스톱오버합니다. 도쿄에서 서울까지는 일본항공을 탑승하고요. 구글 검색가는 92만원인데, 스카이스캐너는 검색하지 못하고 네이버는 카드할인 최저가가 92만원입니다.

네, 이 두 항공권은 여정이 복잡해지면서 구글 외에는 잘 검색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구글이 항상 검색을 가장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은 가끔 아주 쉬운 직항 왕복 항공권도 검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것이 항공 검색입니다. 그래서 여러 사이트를 검색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메타온메타를 이용하면 그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의 초특가 미국행 항공권을 탐색할 수 있는 링크입니다. 참고로, 플로리다에서는 탬파나 마이애미 등이 앞에서 소개한 올랜도와 동일한 가격입니다. 뉴욕 왕복에 올랜도를 스톱오버하나 탬파를 스톱오버하나 비슷한 가격이라는 뜻입니다. 이 밖에 미국 전역의 다양한 도시들을 뉴욕이나 필라델피아를 다녀오면서 덤처럼 싸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