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보았습니다. 최근 다시 비싸진 유나이티드항공의 뉴욕 왕복 항공권을 보던 중이었는데요. 경로별 최저가 추이 그래프를 살펴보니 대한항공의 뉴욕 왕복 항공권이 무려 29만원인 때도 있었더군요. 정말 놀라운 가격이지만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불과 지난해 가을만 해도 석 달 이상 40만원대에 쉽게 구할 수 있었거든요.
주요 항공사 뉴욕 왕복 항공권 최저가 추이 그래프 2021년 ~ 현재
2021년 이후 메타온메타에서 검색된 주요 항공사의 뉴욕 왕복 항공권 최저가 추이 그래프입니다. 오른쪽 맨 끝의 빨간 동그라미가 현재입니다. 며칠 전에 비해 최저가가 30만원 이상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맨 왼쪽 아래 놀라운 그래프가 보입니다. 주황색 동그라미인데요. 확대해서 보겠습니다.
최저가 추이 그래프에서 확인 가능한 2021년 3월 24일 서울 뉴욕 왕복 대한항공 뉴욕 왕복 29만원
주인공은 바로 대한항공입니다. 2021년 3월 24일 29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 찍혀 있는데요. 이 정도 가격이라면 정상적인 판매가는 아닐겁니다. 에러 페어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특정 사이트의 가격 오류였을 수도 있습니다.
29만원은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된 가격이었습니다. 당시의 항공권을 보고 싶다면 위의 링크를 누르면 됩니다. 5년도 더 전에 검색된 항공권이지만 지금도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참고로, 메타온메타의 서비스 오픈이 2021년 4월이니까 3월 24일은 서비스 오픈 전에 한참 개발을 마무리하던 시절인데요. 개발 도중이기는 했지만, 항공권 등록 기능은 이미 모두 완성되어 종종 항공권을 검색하고 등록하고 하면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물론, 이 정도 가격이면 블로그에 글을 쓸 법도 한데, 당시에는 서비스 오픈전에 정신이 없어 블로그 글을 거의 쓰지 않던 시절이라 확인이 안됩니다.
하지만, 이런 가격이 아예 불가능한 가격은 아닙니다. 이보다 1년쯤 전에는 서울 출발로 미국 두 개 도시와 남미를 여행하는 43만원짜리 아메리칸항공의 항공권을 소개한 적도 있거든요.
주요 항공사 뉴욕 왕복 항공권 최저가 추이 그래프를 최근 1년으로 줌 인
처음에 본 뉴욕 왕복 최저가 추이 그래프를 최근 1년치로 줌 인해서 다시 봅니다. 2025년 9월 ~ 12월 초에는 에어캐나다로 40만원대, 그 오른쪽에는 알래스카 항공으로 역시 40만원대가 보입니다. 2026년 들어서도 3월 말까지는 에어캐나다가 60만원대를 보였고, 이란 전쟁의 여파로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오른 4월 1일 이후에는 100만원대 초반이 최저가가 되었네요.
5월 1일에 다시 한 번 더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한 동안은 150만원 아래의 가격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이후 전쟁 상황이 조금씩 안정되면서 다시 가격이 내려오기 시작했고, 지난 7월 9일 유나이티드항공이 뉴욕 직항 왕복을 99만원에 팔기 시작했고 다시 이틀 만에 87만원까지 더 싸졌죠. 비슷한 시기에 에어프레미아도 뉴욕 직항 왕복에 93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비싸졌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아시아나/에어프레미아 모두 123만원 전후가 최저가이고, 가장 싼 가격은 직항이 없는 아메리칸항공의 117만원입니다.
어떤가요? 텍스트나 말보다 숫자나 차트를 보면 환장하는 저는 너무 좋습니다. 지금 가격이 어떤 정도의 가격인지, 또 앞으로 더 싼 가격이 발견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바로 감이 오거든요. 물론, 확실한 것은 아니죠. 대략 감을 잡을 뿐입니다. 이 좋은 걸 혼자 보는 게 너무 아깝네요.
노선 별 최저가 추이 그래프를 메타온메타 앱에 추가하기 위한 좋아요 100개가 이제 멀지 않았습니다. 터치 한 번 만으로 최저가 추이 그래프를 보고 싶다면 네이버 블로그의 '노선 별 최저가 추이 그래프' 에 좋아요를 눌러 주세요. 좋아요가 100개가 되기 전에는 저만 보겠습니다.